난이도 측정 알고리즘에 대한 문의입니다.

[djm03178]

지난 한달간 koosa.ga를 이용해 본 느낌으로는, 푼 사람의 수가 영향력이 너무 크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유일한 정답자인 문제가 8개 있는데, 번역본이 없고 BOJ에서 인지도가 낮은 대회 문제들이어서 푼 사람이 없는 거지,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극도로 높은 것이 아님에도 71성이라는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개인 랭킹이 올라가면서 각 문제들마다 별이 더더욱이 뛰어오르는 중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푼 사람의 수가 너무 적을 경우 오히려 샘플 부족으로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는 것이 절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정도 정답자들의 표본이 만들어지고 통계가 나온 뒤에 분포를 확인하고 대략적인 난이도를 확정짓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푼 사람들 중에 저랭킹이 섞여있으면 난이도가 내려가기는 해도, 고랭킹이 문제를 풀었다고 해서 난이도를 올려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랭킹이 문제를 풀었다는 것이 문제의 난이도가 낮다는 것을 어느 정도 나타낼 수는 있으나, 문제를 푼 사람 수는 단순히 그 문제의 인기와 인지도에 의해서도 극과 극으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은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저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랭킹이 낮은 사람들이 문제를 풀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푼 사람들 전체에서 랭킹이 높고 낮은 사람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가 필수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푼 문제 수가 매우 적은 사람의 기록에 대한 영향력을 낮추는 것도 제안해봅니다. BOJ에 처음 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실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랭킹이 가장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https://www.acmicpc.net/problem/11447 와 같은 문제가 단 2.03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이 한 문제만을 풀기 위해서 단체로 여러 사람들이 가입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